(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 Woodside Petroleum사가 서호주 해상 Browse LNG 개발사업을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Woodside Petroleum사가 진행 중이던 Browse LNG 개발사업은 추정 매장략 5,500억㎥규모의 서호주 Browse basin 해상광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사업에는 운영사이자 컨소시엄 리더인 Woodside사를 포함해 Shell, BP, MIMI, PetroChina 등이 참여해 5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이와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5개사는 연산 1,2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FLNG 시설을 건설해 천연가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처 확보 실패와 유가하락 등의 원인이 겹치면서 결국 사업 추진 중단은 공식화하게 됐다.
현재 전해진바에 따르면 이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약 19억달러가 투입됐으며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단계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Browse LNG 개발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참여했던 업체들의 금전적 손실은 물론 연관 업체들의 부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Browse LNG 개발사업이 재개되려면 최소 10년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향후 유사 프로젝트들의 취소가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