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엔지니어링데일리)Jason 기자= 8일 미얀마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Viettel사 컨소시엄이 미얀마 이동통신시장에 4번째 사업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하노이를 주 시장으로 하고있는 Vittel은 노르웨이의 Telenor, 카타르의 Ooredoo에 이어 3번째로 미얀마에 진출한 외국계 이동통신사이다.
기존의 미얀마 모바일시장은 국가기업의 독점으로 SIM카드 당 가격이 약 2000달러에 육박해 소수 부유층에 전유물로 평가됐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외국 이동통신사가 참여해 SIM카드 당 가격을 2달러 수준으로 낮췄으며, 이에 미얀마 스마트폰 보급율은 2013년 9.7%에서 2015년 77.7%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미얀마 관계자는 "군부의 통치에 의해 거의 반세기 정도 고립된 미얀마 시장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 국가로 발전했다"며, "올해 경제성장율도 8%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이번 통신사 확정이 이전 군부정권이 새 정부에 정권 이양을 하기 하루 전에 결정돼 앞으로 특혜 논란이 우려되기도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