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엔지니어링은 아시아와 석화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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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엔지니어링은 아시아와 석화가 키워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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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분야 전체 비중 최대
시장규모는 아시아 및 오세아 시장이 2010년에 이어 No.1 유지

2011년 전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이 2010년에 비해 성장했다.

20일 미국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이 발표한 전세계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가 65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10년 전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이 577억달러를 형성했던 것에 비해 약 13.2%가 급증한 수치이다.

ENR은 중남미 및 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엔지니어링 시장의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이 전세계 시장의 25.8%인 168억1,9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0년 23.1%에서 비중이 확대되며 최대 시장의 지위를 유지했다.

유럽의 경우 151억6,800만달러를 기록하며 23.2%인 2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중동, 캐나다,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가 뒤를 이었다. 그 중 중남미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시장규모는 하위권을 기록했으나 작년대비 37.8%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신흥시장으로서의 면목을 과시했다.

자료)ENR

이밖에 공종별로는 석유화학 분야가 작년에 이어 최대 발주 분야를 유지했다.

석유화학분야의 경우 중동 및 중남미에서의 자원 및 석유화학분야 개발에 따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장 규모도 확대됐다. 이에 2010년 시장비중이 23.1%를 나타냈던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분야는 2011년에는 201억2,800만달러까지 규모가 늘어나며 전체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30.8%까지 비중이 늘어났다.

반면, 전통적인 엔지니어링분야로 꼽히는 교통 및 구조물 분야의 경우 2010년도에는 각각 18.6%, 15.4%의 시장비중을 차지했으나 2011년에는 각각 16.3%, 14.4%로 비중이 위축됐다.

자료)ENR

한편, 2012년도에는 시장이 위축되는 반면 중동 및 중남미와 같은 신흥시장에서의 엔지니어링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은 점차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럽연합발 경기침체 영향으로 유럽의 자금상황이 하반기에도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투자 위축, 중국의 경기 하강 등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발주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방향을 잡지 못한 유럽 엔지니어링사들이 그동안 높은 관심을 보이지 않던 제 3세계 시장에서 돌파구 마련의 해법을 찾을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유럽업체들과의 경쟁심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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