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채용비결은, 국제기구-FIDIC-언어-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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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채용비결은, 국제기구-FIDIC-언어-논문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04.2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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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AIIB가 본격적인 조직구성에 나서면서 각국 인재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정부도 기획재정부 주도로 50여명 규모의 AIIB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IIB가 요구하는 조건을 한국지원자가 충족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AIIB도로총괄에 임명된 이상균 JICA 민간섹터전문가 사례로 보면 국제기구, FIDIC, 언어, 논문 등 4개 능력이 AIIB가 원하는 스펙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생 MDB인 AIIB는 ADB, WB, AfDB 등 경력자의 노하우가 필요해, 해당기관 경력자를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이왕이면 전임자보다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를 우대하고 있다.

채용인터뷰가 북경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되고 있는 등 언어능력은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제2, 제3의 언어는 우대사항이다. 이상균 팀장만 해도 영어, 일본어, 한국어, 따갈로어, 말레이인니어, 힌디뱅갈어, 스페인어, 힌두어 회화가 가능하다.

FIDIC인증강사 등 희소성 있는 자격도 채용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세계 28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이 자격은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에서 인증하는 것으로 한국인은 현학봉 씨플러스인터내셔널 대표, 이상균 팀장 등 8명이 보유하고 있다. FIDIC 교육과정은 한국에서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AIIB Specialist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에 대한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우선 학위만해도 최근 5년이내 국제학회논문(w/Peer Review) 2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주제는 엔지니어링 시장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접근 방법 등이다. 특히 AIIB는 금융업보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하는 컨설턴트를 우대하고 있다.

반면 공무원, 공공공사 경력과 기술사 등 자격은 채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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