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년 반만에 영업益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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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년 반만에 영업益 흑자전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4.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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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6일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 10조2,728억원, 영업이익 3,252억원, 당기순이익 2,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6.0%가 급감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된 실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적에 대해 내부적 구조조정과 연결법인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개선 영향에 따라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부문은 저가 수주물량이 거의 해소되었고, 해양, 플랜트 부문은 흑자전환은 못했지만, 공정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자재대금 인하에 따른 재료비 절감, 환율 상승,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분야의 확실한 실적개선으로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1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나 향후 실적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흑자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사실상 수주가 급감하면서 이후 실적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사업기반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양 및 플랜트 분야에서의 손실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실적개선 효과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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