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콰도르 125달러짜리 정유 프로젝트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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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콰도르 125달러짜리 정유 프로젝트 "넘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7.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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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C社 프로젝트에 관심 높여
중국 정부 차원 투자 결실

중국이 에콰도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전략부의 Jorge Glas 장관이 Pacifico 정유시설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의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Pacifico 정유시설 프로젝트는 에콰도르 국영 석유공사인 PetroEcuador사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인 PDVSA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 규모는 약 12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하루 생산량 30만배럴의 플랜트를 2015년 이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의 금융권과도 접촉해 자금 마련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에콰도르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72억달러 이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만간 Pacifico 프로젝트 등을 계기로 차관 지원 등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결과 등을 교훈으로 삼아 중남미 등 제 3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제 3세계 시장의 경우 투자할 곳과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이에 중국 등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단기적인 투자비용에만 집착해 거시적 투자에 소홀히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Pacifico 프로젝트를 중국이 수주한다면 중국은 72억달러만 투자하고 125억달러의 사업을 수주하는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이제 국내 관련기관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제 3세계에 대한 투자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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