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아람코와 에너지효율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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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아람코와 에너지효율협력 MOU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5.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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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유화 선언한 사우디에서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노후발전소 효율 개선사업, 신재생사업 등 사업개발 촉진 기대

▲ 에너지효율분야 협력 기념사진 - (왼쪽부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임청원 해외사업개발처장, 알주다이미 아람코부사장,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사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4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사장이 임석한 가운데 한전-사우디아람코간 에너지효율분야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과 아민 알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사장은 향후 에너지신사업 및 발전 분야에서 양사의 포괄적 협력협정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우디아람코는 전 세계 원유생산량의 12.5%를 점유한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인 동시에 2014년 매출액이 3,780억달러, 기업가치 3조달러에 달하는 세계최대 석유기업으로 약 2,000MW의 자체 전력설비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유가하락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 아람코를 기존의 석유기업에서 제조기반 대기업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우디 아람코 전략적 변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 정부는 또한 2003년부터 에너지 효율 증진 목적으로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단위생산 에너지 투입량을 2005년 대비 30%까지 감축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는 사우디 아람코가 에너지 효율분야에서 최초로 한전을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향후 양사는 Smart Grid 분야,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친환경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향상 R&D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구체저으로 Smart Grid 분야 협력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Smart Grid Station, Micro Grid, AMI, ESS 등 에너지 신사업 기술을 사우디 특성에 맞게 최적화할 계획이다.
 
노후발전소 효율개선 및 수명연장, 신재생 발전사업, 잔유 연료 활용 발전소 건설 및 운영, Pet-Coke 발전 등 발전분야에서도 양사는 상호협력 가능한 비즈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타 석유정제 부산물의 발전연료화 방안, 전력기자재 안정성 테스트, 에너지효율 향상 관련 R&D 협력 등 양사간 기술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사업타당성 분석과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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