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1.27억달러, 에티오피아 도로개선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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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1.27억달러, 에티오피아 도로개선사업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5.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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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주산지 140km 비포장도로→ 아스팔트 포장, 3개 교량건설
윤병세장관, 향후 3년간 5억달러 EDCF 지원 기본협정 체결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와 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에티오피아의 커피 주산지 140km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선하고, 3개의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EDCF 1억2,700만원이 투입된다.

2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총 2억2,700만달러규모 EDCF를 에티오피아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통령궁에서 압둘아지즈 모하마드 재무경제협력부 장관을 만나 ‘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에 1억2,700만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와 1억달러규모 ‘에티오피아 농촌개발 금융협력’ MOU에 각각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에티오피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가 임석했다.

‘고레-테피 도로개선사업’은 에티오피아의 커피 주산지인 남서부 오로미아주와 SNNP주를 연결하는 140km의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선하고, 3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에티오피아 최대 수출품인 커피 등 농산물의 운송비를 절감시킬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사업은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차관 제공을 통해 농업 인프라 구축 및 주민 역량강화, 종합적 지역개발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수은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총 인구의 84%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에티오피아 정부는 한국과의 개발협력을 통해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개발·수확·판매 등 농업 전단계에 걸쳐 변화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특히, 수은은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과 기술교육 등 자체 역량강화, 보건시설 건립 등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양국은 경제협력과 EDCF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한국이 에티오피아에 향후 3년동안 5억달러를 제공하는 ‘기본협정’도 체결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압둘아지즈 모하마드 에티오피아 재무경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FA에 서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두 나라가 체결한 FA에 따라 개별사업에 대한 별도의 시행약정을 맺지 않아도 돼 향후 에티오피아에서 추진될 EDCF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은은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수은 아디스아바바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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