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에티오피아 최대은행과 1억달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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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에티오피아 최대은행과 1억달러 MOU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5.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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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낮추고 금융지원 늘려, 아프리카 수출지원 확대
Commercial Bank of Ethiopia와 1억달러규모 전대금융 MOU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CBE와 에티오피아 수출지원을 위한 금융협약을 체결했다. - (오른쪽부터)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영학, CBE 행장 베카루 젤레케(Bekalu Zeleke)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7일(현지시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인 에티오피아상업은행 ‘CBE’과 한국기업의 에티오피아 수출지원을 위한 1억달러규모의 무역금융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에티오피아 수출확대를 위한 무역금융지원 협력으로, 무보와 CBE는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에티오피아 수입자에 대해 무역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1억달러의 전대금융 신용한도를 설정한다.

이로써 무역보험을 통해 국내은행이 CEB에 2년 이내 단기수출금융을 제공하고, 동 대출자금을 한국물품 수입대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무보는 CBE가 발행하는 신용장에 대해 무역보험을 제공한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MOU로 우리 수출기업들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없이 안정적인 수출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수출물품 수령 후 1년후 대금지급하는 등 수입자 앞 신용제공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뒤이어 “지난해 한국의 에티오피아 수출이 11억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번 1억달러 수출신용제공의 에티오피아 수출증대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작년 CBE 발행 신용장의 무역보험 인수실적이 372억원으로 에티오피아 전체 실적 967억원의 38.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아프리카는 낮은 정보 접근성, 열악한 금융 인프라 등으로 우리기업들의 진출에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며, “무보는 아프리카 진출의 리스크는 낮추고 금융지원은 늘려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ommercial Bank of Ethiopia는 1942년 설립된 에티오피아 정부 소유 은행으로 자산규모 기준 에티오피아 1위 은행이며, 에티오피아 전체 예금의 67%, 대출의 53%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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