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km 고속도로건설, 여객․화물 철도개선, 공항인프라개발 등 기대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베트남 정부가 향후 5년간 국가 교통인프라 개선에 446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guyen Hong Truong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2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을 통해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교통분야 사업개요를 전하며 정부예산, ODA, 정부채권 등을 증액해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첫 번째 사업은 2020년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친 1,500km이상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여객용 철도의 속도가 80~90km/h가 되고, 화물용은 50~60km/h가 될 수 있도록 철도개선을 하는 것이다.
Truong 차관은 “철도공사기간 하노이, 하이퐁, 다낭, 호치민, 동나이 등에서 철도노선상의 안전에 문제가 될 만한 모든 주택과 빌딩은 철거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실행에 필요한 자금은 102억달러로 추정된다”고 했다.
두 번째는 공항관련 인프라개발로, Noi Bai, Tan Son Nhat, Da Nang, Can Tho, Cam Ranh 국제공항을 관련 인프라를 개발과 Dong Nai성 남부의 Long Thanh 국제공항 건설자금 동원이 이뤄진 전망이다.
이외에 호치민의 메콩델타와 Tien, Hau, Hong, Thai Binh 강줄기를 잇는 내륙 물길 개선사업 또한 계획됐다.
또한, Truong 차관은 베트남의 글로벌 교통인프라지수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인프라개발 성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작년 말 발표된 다보스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경쟁지수 중 교통인프라지수에서 베트남은 140개 국가 중 67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보다 36계단 상승한 수치다.
교통부 관계자는 “베트남의 교통인프라지수가 상승한 것은 다수의 주요 고속도로, 교량을 건설하고 전국적의 시골길을 개선한 덕택이다”고 했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Noi Bai–Lao Cai고속도로, Ho Chi Minh–Long Thanh-Dau Giay고속도로, Hanoi-Thai Nguyen 3번 국가고속도로 , Nhat Tan 교량, Dong Tru 교량 등 300여개 중요 프로젝트가 지난 5년간 완공됐다.
이에 대해 교통부측은 “핵심프로젝트는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운전자의 지출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베트남의 교통인프라지수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한편, 교통부는 현재 ODA자금으로 진행 중인 2016년도 교통프로젝트에 대해 베트남 정부의 1조원규모의 추가자금을 요청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