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흥식 KIC 부사장, WB투자운용국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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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흥식 KIC 부사장, WB투자운용국장 선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6.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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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향 신탁기금협력국장 이어, 2번째 WB 한국인 국장

▲ 추흥식 WB투자운용국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 김용 총재가 7일(현지시간) 신임 투자운용국장 ‘Director of Investment Management Division’에 추흥식 한국투자공사 KIC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WB 투자운용국장은 WB그룹의 자체자금 및 주요국 중앙은행, 연금 및 국부펀드, 유엔기구 등 위탁자산 약 1,300억달러를 운용하는 부서를 총괄하는 자리다.

이에 앞으로 추 부사장은 IMF,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 글로벌 자산운용 이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신흥국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게 된다.

추 부사장에 앞서 2013년 이창용 IMF 아태국장, 2014년 소재향 WB 신탁기금협력국장이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진출한바 있다. 추 부사장까지 WB 내 한국인 고위직은 국장급 2명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기재부 강창기 사무관은 “WB는 이번 인선 과정에서 추 부사장이 한국에서 축적한 자산운용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며, “국제금융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뒤이어 강 사무관은 “정부는 국제금융기구 내 각급 직위에 한국 국민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양자협의 및 다양한 채용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부사장은 한국은행에서 투자운용부장, 외자기획부장, 외자운용원장 등을 역임한 자산운용 분야의 전문가로 2014년부터는 KIC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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