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비핵심자산 내다 팔아 3.5조원 확충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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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비핵심자산 내다 팔아 3.5조원 확충 하겠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6.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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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았다.

8일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총 3조5,000억원 규모 확충을 위한 경영개선 자구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자구안에는 현대차와 KCC 등 보유주식과 매출채권, 부동산, 현대아반시스 지분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부 제품사업의 분사 후 지분매각 및 계열사 재편 등 사업조정을 통해 1조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경영합리화 노력을 통해 9,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같은 자구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2016년 1분기 말 현재 134%인 부채비율을 오는 2018년까지 80%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경영합리화 노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며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내놓은 자구책이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자구책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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