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전국으로…“KG, 경동 10위권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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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전국으로…“KG, 경동 10위권 상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06.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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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확충, 변별력 약화가 주요 요인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경기북부, 충남권 맹주역할을 하던 KG엔지니어링과 경동엔지니어링이 건설엔지니어링업계 10위권을 유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5월말 기준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 수주집계를 한 결과 도화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각각 1,2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서영엔지니어링이 3위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달말까지 1,413억원을, 한국종합기술은 981억원을 수주하며 1,2위에 올랐다. 3위는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에서 350억원을 수주한 서영엔지니어링이 753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건화 735억원이고, 유신이 727억원으로 BIG5권을 형성했다. 선진엔지니어링은 583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이산은 474억원으로 7위.

KG엔지니어링과 경동엔지니어링은 각각 450억원, 434억원으로 8, 9위에 랭크됐다. 이 두 엔지니어링사는 최근 3년사이 인원을 대거 확충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 북부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KG엔지니어링은 동호 도시계획부를 필두로 각 분야에서 2년간 200명 가량을 충원했다. 충청남도인 경동도 2013년말 대비 130명이 늘어났다. 이 때문인지 3년전만해도 10위권 밖에 있다가 최근에는 8, 9위권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또 엔지니어링 경기호황에 맞춰 수주액도 1.5~2배까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복도 강화에 따른 적극적인 인원충원, 변별력 약화, 지역기반 그리고 영업력 집중 등의 요소가 지역맹주였던 두 회사를 전국구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면서 “이로 인해 수도권을 기반으로 했던 엔지니어링사와 순위바꿈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타분야에서 실적을 쌓기 위해 수도권 기반 엔지니어링사는 지역으로 소재지를 옮기고, 기존 지역사는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했다.

한편, 이하 순위는 ▶10위 삼안 390억원 ▶11위 동일기술공사 329억원 ▶12위 동부엔지니어링 327억원 ▶13위 평화엔지니어링 295억원 ▶14위 수성엔지니어링 287억원 ▶15위 다산컨설턴트 230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량이 확대됐던 지난해 추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대형사 대부분이 일정수준 이상의 수주는 확보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주요 사업 수주여부에 따라 최종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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