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접 활선공법 원칙적 폐지…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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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접 활선공법 원칙적 폐지… 안전 최우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6.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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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2,000억원 투자 공법 및 안전장구 개발
직접 전선을 만지지 않는 Smart Stick, 미래형 활선로봇공법 개발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전기공사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직접 활선공법을 보다 더 안전한 방법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 활선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순간의 정전도 없이 작업하는 공법으로, 정전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전작업보다 비용이 더 소요되지만 약 25년간 운영해온 상황이다.

이 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문자격을 취득한 작업자가 절연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정해진 표준절차에 따라 작업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작업자가 보다 안전하게 작업 할 수 있도록 활선공법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작업자가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인적실수가 있더라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먼저, 전선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By-pass Cable 공법’을 가능한 최대로 활용하고, 바이패스케이블 장비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직접 활선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법 개선시 일부지역의 일시적 작업정전이 있을 수 있으나, 이동용 발전기 등을 활용해 정전을 최소화하는 작업 방법으로 전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작업자가 전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작업하는 ‘Smart Stick 근거리 활선공법’과 ‘미래형 첨단 활선로봇공법’을 개발할 예정이고, 개인 안전장구도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 보급해 안전한 전기공사 작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By-pass Cable 공법이란 지상에 바이패스케이블을 설치해 전기를 바이패스케이블로 우회시킨 후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Smart Stick 공법이란 작업자가 절연버킷안에서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절연이 되는 스틱을 이용해서 근거리에서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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