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결산, 대형·중견사 전반적 상승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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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결산, 대형·중견사 전반적 상승곡선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07.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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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 이산 하락세↔서영, 경동, 다산 상승세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지난해 대폭 늘어났던 대형 및 중견사 엔지니어링 수주가 올해에도 여전히 호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2016년 주요 15개사 엔지니어링실적을 결산한 결과 대형사와 중견사의 수주격차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면서 실적향상을 이뤘던 지난해의 수주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위는 6월 420억원을 수주한 도화엔지니어링으로 총 수주액은 1,83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다만 인원이 38명 늘어나면서, 인당생산성이 9,700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종합기술은 1,191억원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425억원 하락하면서 인당생산성도 1억4,900만원에서 1억700만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건화는 6월 상대적으로 취약분야였던 철도에서 선전하며 381억원을 수주했고, 그 결과 1,117억원으로 3위를 수성했다.

4위는 지난해 동기보다 수주액이 109억원 늘어난 유신으로 총 970억원을 수주했다. 유신은 인당생산성면에서도 7,400만원에서 8,600만원으로 늘어났다. 서부내륙 등 대형민자사업 수주에 성공한 서영엔지니어링은 841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서영의 인당생산성은 1억3,400만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6위 선진엔지니어링 714억원, 7위 이산-572억원, 8위 삼안 566억원이 차지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지난해보다 143억원 늘은 544억원으로 9위에 랭크됐다. 인당생산성도 9,500만원으로 지난해 8,200만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10위는 KG엔지니어링으로 535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11위 수성엔지니어링-441억원 ▶12위 동일기술공사-419억원 ▶13위 동부엔지니어링 412억원 ▶14위 평화엔지니어링-368억원 ▶15위 다산컨설턴트 297억원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중견급 엔지니어링사 대부분이 2014년과 비교해 2015년 큰 폭의 수주신장을 이뤘고, 이 같은 기조가 2016년에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상당수가 연말께 인당생산성을 1억5,000만원~2억원 수준에서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만 수주와 인력이 상위사로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중소 및 단종업체의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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