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인공태양 ‘ITER’ 핵심부품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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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인공태양 ‘ITER’ 핵심부품 추가 수주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7.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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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중공업이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핵심부품인 진공용기 섹터를 추가로 수주했다.

19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영빈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박철호 플랜트 사업대표, 배태민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김기만 국가핵융합연구소장, Eisuke Tada ITER 국제기구 사무차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핵융합실험로의 진공용기 추가 제작 계약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의 본체를 구성하는 총 9개 섹터 가운데 7, 8번기 2개를 추가로 제작, 공급하는 것으로 약 1억16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 수주한 진공용기 본체의 2개 섹터를 포함해 총 4개 섹터를 제작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1차 수주분의 경우 오는 2019년까지 공급한 후 7, 8번기의 경우 2020년까지 프랑스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과 EU, 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에너지의 생성과정인 핵융합 반응을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장치로, 오는 2025년까지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설치될 예정이다.

박철호 현대중공업 플랜트 사업대표는 "총 중량 5,000톤급인 진공용기는 제작 과정에서 10㎜ 오차만을 허용할 만큼 초정밀 설계·제작 기술이 요구된다"며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공인받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미래 핵융합 발전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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