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6일 STX중공업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 상반기 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의견거절은 STX중공업이 법원의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STX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1,0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동시에 자산 총액을 초과하는 부채총익이 116억원에 달해 존속능력에 의문이 제기됨은 물론 보고서가 불확실성을 내포함으로써 검토를 거절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STX중공업이 빠른 시간안에 법원의 회생 계획안을 인가 받는 것만이 회계 감사를 재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번 삼일회계법인의 결정에 따라 17일 9시까지 매매거래 정지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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