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국 독점하던 QS 7명 추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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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국 독점하던 QS 7명 추가 배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8.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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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11년 QS 양성과정 개설… 총 13명 취득
해외발주처, 원가관리-계약관리-건설분쟁해결 등 전문과업 QS에 맡겨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영국 등 선진국이 독점해오던 QS 자격을 국내 엔지니어 7명이 추가 취득했다.

25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영국왕립서베이어협회 ‘RICS’와 MOU를 체결 국내 건설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QS 양성과정을 운영한 결과, 총 13명의 Quantity Surveryor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해외건설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발주자가 사업예산관리 전문가인 QS를 직접 임명해 원가관리, 계약관리, 건설분쟁해결·조정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과업을 맡기고 있다.

QS자격은 영국왕립서베이어협회 RICS가 관리하고 있어 그동안 영국유학을 통한 도제교육을 받아야만 응시가 가능했다. 이에 QS는 그동안 영국, 프랑스, 호주, 미국 등 선진국들이 사실상 독점해왔으며, 고부가가치 영역임에도 국내 엔지니어의 도전기회가 작아 한국의 불모지로 인식돼왔다.

엔협은 이에 2011년 국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를 위해 APC PER Route를 국내에 도입, 과정 수료자가 최종적으로 QS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설했다. APC PER Route는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재직자가 QS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RICS가 2009년 신설한 과정이다.

김숙경 엔협 인재육성센터 팀장은 “QS 교육과정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QS 실무역량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엔협은 국내 업계 현실과 재직자의 역량수준을 고려 맞춤형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했다.

뒤이어, “특히 RICS과 협의를 통해 지난달 평가위원을 직접 한국으로 초빙해 최종 평가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역대 최대 수준인 총 7명의 합격생이 배출돼 지난 5년간 총 13명이 자격을 취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QS 자격 취득자들은 향후 교육과정의 강사로 기용돼 QS 컨설턴트 육성에도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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