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호남고속철 기본 계획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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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호남고속철 기본 계획 바꾼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8.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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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목포 구간을 무안공항 기존 노선 활용 경유 방식으로 변경
전라남도와 철도시설공단의 의견 절충안으로 임시적 타협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가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구간 건설 기본 설계 정책을 전격 변경한다.

3일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목포구간 노선을 직선구간으로 건설하는 대신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검토․추진하는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오송-익산-광주 송정- 목표를 잇는 230.9km 구간을 광주 송정에서 무안 공항 구간 18.2km 구간을 추가하는 것으로 전체 길이는 249.1km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무안공항에 대한 활용성 및 경제적 타당성이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만큼 광주 송정에서 목포 구간은 기존 선로를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전라남도의 노선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제시안을 전면 수용할 경우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기존선로 이용안에서 절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송에서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건설비용은 무안공항 노선이 추가되지 않을 경우 기존 예상 공사비 대비 23.0%가 줄어든 8조7,28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전라남도의 요구안과 같은 무안공항 노선을 신설할 경우 1조1,300억원의 사업비가 더 추가되야 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이에 대한 갑논을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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