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한국 80년대 수준… 공공보다 민자 기회 있을 것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6일 한국CM협회에 따르면 2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부동산협회 VNREA와 양국 간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측은 일정 규모의 TF팀을 구성해 양국 간의 제도정책을 비교검토하고, 필요한 정보 및 자료의 생산 수집과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예인력에 대한 소정의 교육훈련을 교차실시하고, 적정 Project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VNREA의 3,200여 회원사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 중 특정 프로젝트를 선정해 한국형 CM시스템을 접목 수행해 봄으로써 그 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추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CM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의 부동산 개발사업은 우리나라의 80년대 말 수준”이라며, “공공부문이 주류를 이루는 SOC보다는 민간분야의 개발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수요나 공급 면에서 시장접근이 쉬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CM협회는 VNREA측에 “지식체계 확립을 위한 CM매뉴얼 개발을 지원하고, 인력 및 기술개발 프로그램과 교육훈련을 진행 중에 있으며, CM관련 법령 프레임워크 구축을 돕고 있다”며, 베트남 CM공급사업을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달 5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CM의 이해를 위한 1차 설명회에서 만나 양 협회 간의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