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공항 홍수피해 심각… 예방사업 앞당겨
상태바
호치민공항 홍수피해 심각… 예방사업 앞당겨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6.09.23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26일, 9월11일 잇단 폭우, 탄손눗 공항 타격
호치민 인민위, 운하 준설․확장에 투자 2018년 완공 계획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공항 홍수피해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 운하개발 등 홍수예방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8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23일 베트남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딴빈구 당국에 운하개발사업을 위한 토지수용을 마무리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까지 163개 가구가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며 29개 가구는 이전대상이다.

지난 8월 26일과 9월 11일 호치민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폭우로 탄손눗 공항의 주기장과 승강장이 위치한 계류장 일부지역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홍수가 발생한 8월 26일에는 최소한 4곳의 계류장이 범람했다.

탄손눗 공항의 빗물은 공항북부 딴빈구 Hy Vong-Tham Luong 운하, 공항남부 A41운하, 그리고 공항남동부 Nhat Ban 운하를 통해 Gia Dinh 공원으로 흘러 흘러간다.

A41 운하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방문하는 탄손눗 공항 빗물 배수량의 50%를 소화하다보니 쓰레기와 침해로 인해 막혔다.

베트남 항공산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공항에서 발생된 홍수인 만큼 베트남인은 물론 외국인 승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호치민시는 대대적인 공항홍수 예방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먼저, 호치민 홍수통제센터는 빗물을 모아둘 저장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원활한 방류를 위해 운하 준설 및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딴빈구 당국은 보상, 시공,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책임을 지며, 딴빈 측은 운하 주변 불법 구조물 등 위법사항 단속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호치민 교통부는 딴빈구에게 관할 모든 지역에서 쓰레기로 유류가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면 그 즉시 해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운하에 대한 양수기능과 방류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호치민 인민위는 당초 계획을 1년 앞당겨 2018년까지 딴빈구 운하개발프로젝트를 완공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