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SOC시설 내진성능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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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SOC시설 내진성능 특별점검 실시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6.09.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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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23일 국토교통부는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국토부 소관 SOC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진 보강계획 및 기준을 재검토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시설안전공단, 철도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건설기술연구원, 구조물진단학회, 지진공학회 등 420명의 전문 인력, 5개 점검단(도로·철도·항공·수자원·건축물)으로 구성돼 올해 말까지 실시된다.

점검은 기존 SOC 시설뿐 아니라 현재 공사 중인 시설에 대해서도 실시되며,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설계돼 시공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국토부는 현행 내진보강계획 상 2020년 완료 예정이었던 주요 SOC 시설물들의 내진보강 추진시기와 내진설계기준 강화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보강계획을 앞당길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며, 기존 내진보강 시설에 대해서도 추가 내진보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지진 발생빈도 증가에 따라 연구용역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내진설계기준의 추가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한다.

이밖에, 철도공사, 수자원공사 등 SOC 관련기관에 대해 지진발생시 대응매뉴얼, 비상연락망, 긴급복구계획 등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실시되며, 위험상황시 SOC의 통합 관리를 위해 '국가SOC 안전관리본부(가칭)'를 한국시설안전공단 내에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회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도 소유자가 희망할 경우 건축물의 안전점검과 피해 복구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기로 하고, 지자체별 수요를 파악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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