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고조사위 사고현장 도착, 5시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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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고조사위 사고현장 도착, 5시간 넘겨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9.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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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사건인지 여부도 보도를 통해 알아”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운영 시스템 전반적 재정비 필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시설안전공단의 건설사고조사위가 건설사고 발생 후 현장까지 출동하는 시간이 평균 5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 출동 현황 31건 분석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5시간 6분으로, 2015년 2월 18일에 발생한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신축공사장 사고는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9시간 35분으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3월에 발생한 용인 냉수물천교 교량상판 붕괴 관련 사고 조사에는 6시간 35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발생 인지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조사위원회 사무국은 뉴스를 통해 사고를 인지하고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붕괴 위험도 측정을 통해 구조자의 추가인명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 등에 도착시간 기재 등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현장에 늦게 도착할 뿐만 아니라 사건에 대해 아는 것도 뉴스 보도를 통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조사위원회의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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