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 고작 54%, 보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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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 고작 54%, 보강 '시급'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9.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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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도시가스배관에 대한 내진설계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정감사가 2일째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고시가스배관에 대한 내진 설계가 53%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도시가스배관의 약 4만2,000㎞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2004년 이후부터 건설된 가스배관에 내진설계가 적용되며 내진설계 적용률이 53%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경주 5.8 지진 이후 도시가스배관에 대한 내진설계 보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도시가스배관의 비중이 높은 수도권의 경우 내진보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수도권 도시가스의 대부분을 민간 업체가 운용 중인 상황에서 도심 속에 있는 도시가스배관 보강에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의 길이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 그러나 내진설계의 경우 가장 낮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도심에 있는 구조물의 특성상 공사 비용이 많이 들어 민간 업체들이 투자를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또 "이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한 내진설계 보강 사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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