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도로침하·함몰 예측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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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도로침하·함몰 예측 가능해진다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6.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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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1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은 도로침하 및 함몰 현상을 실제와 같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실대형 테스트베드'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형 도로함몰 위험도 등급산정이 가능해 도로 침하·함몰 사전예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KICT 박희문 박사 연구팀은 실제와 같은 노면에 트럭하중을 반복적으로 재하하여 도로포장의 내구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대형 테스트베드를 KICT 일산 본원 내에 구축하고 실대형 포장 가속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실시된 '도로함몰 위험도 평가 및 분석기술 개발' 연구는 KICT가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박희문 박사는 "도로함몰 위험도 평가 및 분석 연구를 통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위험도 등급을 산정할 수 있으며, 이 등급에 따라 도로 유지보수 시점 및 알맞은 공법을 선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동안 국내 도로함몰 위험도 등급기준은 일본의 방식을 준용하고 있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형 위험등급 정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실대형 포장 가속 시험연구를 통해 도로함몰 대응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도로함몰 발생빈도를 줄여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도로환경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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