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년까지 교통시설 확충에 국비 9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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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0년까지 교통시설 확충에 국비 92조원 투자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6.10.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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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20일 국토교통부는 도로, 철도 등 국가 교통시설의 투자방향과 우선순위, 재원배분 등 종합적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5,000km가 넘는 고속도로망과 600km 이상의 고속철도가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및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됐다. 계획은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통행여건 개선 ▲경제성장 지원 ▲선진국 수준 교통시설 구축 등의 목표에 따라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총 131.7조원을 교통시설 확충·운영에 투자할 계획이며, 부문별로는 도로 58.2조원, 철도 48.1조원, 항만 13.3조원, 공항 5.1조원, 물류·연구 개발(R&D) 등에 7.0조원 수준이 투자된다.

특히 교통시설 적기 공급을 위해 계속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다양한 국민요구를 반영하고자 안전·운영·복지·연구 개발(R&D)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국비투자는 5년간 92조원 수준으로, 안전·유지보수 및 운영·경영 지원 등에 약 21.6조원이 도시부 혼잡 개선에 15.2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 전략적 시설투자, 유지관리·안전 강화, 도시·광역 혼잡개선, 서비스 강화, 신기술 개발, 기후변화 대응, 국제교통망 강화 등 7가지 세부전략을 수립해 실행한다. 또 주요 사업의 사전타당성과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투자재원 감소에 대비해 민간투자를 강화하는 등 실효성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교통시설의 합리적 투자기준 설정, 재원 배분 등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면 교통혼잡·사고 절감 등으로 인해 약 105.4조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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