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물 녹화 기본계획' 수립 매뉴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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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축물 녹화 기본계획' 수립 매뉴얼 마련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2.08.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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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저감, 홍수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건축물 녹화 추진

국토해양부는 지자체가 '건축물 녹화 기본계획' 수립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간 건축물 녹화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으나 이번 매뉴얼에서는 건축물 녹화 효과를 온도 저감, 홍수 예방, 탄소 저감, 생물 다양성 증진, 녹지 증진, 경관 향상 등 6가지 관점에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개 기초자치단체(서울 중구, 부산 연제구)에 대한 건축물 녹화 기본계획 시범 사례를 제공하여 다른 지자체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건축물 옥상 면적의 50%를 녹화할 경우 일평균기온 0.3℃, 일최저기온은 0.6℃ 정도 낮아지고, 전체를 녹화하는 경우 일평균기온이 최대 0.5~0.9℃까지 낮아지는 등 도심 열섬현상 저감 효과가 커서 최근 계속되는 폭염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물 순환 개선을 통하여 도시홍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냉난방 에너지 절감, 도시 경관 개선 효과는 물론 생물 다양성 증진을 통한 생태계 복원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건축물 녹화 기본계획’을 수립할 경우 녹화 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건축물 녹화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법제화를 검토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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