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中 상수도 기술력 우려 계약 취소
상태바
베트남, 中 상수도 기술력 우려 계약 취소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6.11.18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IWASUPCO, Xinxing Ductile Iron Pipes과의 계약 취소 통보
하노이 인민위, 총리실에 진정서 제출 계약 중단 요구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하노이 인민위원회가 중국 상수도사업 조달업체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 베트남 정부가 계약자를 공식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Vinaconex Water Supply JSC(VIWASUPCO)가 COG-09 패키지 사업자선정결과를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CCOG-09는 Da River~하노이 21km길이 상수도관에 필요한 연성주철파이프와 이음쇠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중국 Xinxing Ductile Iron Pipes가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패키지사업은 하루 60만㎥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SonTay~HoaLac~XuanMai~Mieu Mon~HaNoi~HaDong을 잇는 상수도시스템 건설프로텍트의 2단계로 불리고 있다.

VIWASUPCO에 따르면 당초 입찰서류에 언급됐던 사업목표, 범위, 투자규모 등이 변경됨에 따라 이번 CCOG-09 패키지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VIWASUPCO 이사회는 시공사에게 발생된 추가비용에 대해서 회사운영비 중 보상비 차원에서 동의를 할 전망이다.

CCOG-09 패키지 시공사 선정은 작년 9월 30일 13시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됐다. VIWASUPCO는 해당사업 낙찰자로 중국 Xinxing Ductile Iron Pipes Company Limited를 선정했다. 중국 Xinxing Ductile Iron Pipes가 제안한 가격은 5,888억동 한화 311억원규모로 당초 승인금액보다 11.8% 작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VIWASUPCO의 시공사 선정결과 발표 후 중국 업체의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표출됐다. 이후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총리실에 진정서를 제출, 프로젝트에 대한 연성주철파이프 및 이음쇠를 공급자로 선정된 해당 중국업체와의 계약을 보류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4월초, 응웬 쑤언 푹 부총리(현 총리)는 하노이 인민위의 지적을 받아들여 관련문제를 면밀히 조사 하기위해 투자자에게 공급업자와의 공급계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했던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