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북미 신재생시장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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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북미 신재생시장 진출 확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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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메릴랜드 스마트캠퍼스 설계·구축, LS 태양광패널·ESS시공
마이크로그리드사이트 준공, 30MW 태양광발전소 인수, 스마트캠퍼스 구축

▲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회장, 드라이온 폴라드 몽고메리대학 총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 2016.11.18(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공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미국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사이트 준공 미국 콜로라도주 30MW급 태양광 발전소 인수에 이어, 메릴랜드주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공관에서 조환익 사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드라이온 폴라드 몽고메리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고메리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은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에 처음으로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 모델을 첫 수출한 사례로 미국 주정부와 대학, 한전과 국내 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또한, 스마트캠퍼스는 한전형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태양광발전, ESS, AMI, 냉방시스템 등을 연계해 구축하는 것으로 한전에서 자체 개발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인 스마트타운 모델을 대학교에 적용한 것이다. 국내에는 지난 10월 한전 인재개발원에 스마트타운이 준공된 바 있다.

몽고메리대학 저먼타운 캠퍼스내 6개 건물에 구축하게 되며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과 최대전력의 10% 저감이 예상된다.

스마트캠퍼스가 구축되면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캠퍼스내 모든 에너지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사용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전은 시스템 통합과 K-BEMS, 통합운영센터 등 설계와 구축을 총괄하고, LS산전은 태양광 패널과 ESS 시공, 대학은 완공 후 운영과 유지보수를 하게 되며 주정부는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미국 몽고메리 대학에 친환경 스마트타운을 내년 상반기 중 구축해 북미지역 선진국 시장에 국내기업과 함께 진출할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전, 美버지니아주와 에너지신사업 MOU 체결
한전은 이달 16일 서울에서 미국 버지니아 주와 스마트시티, 에너지인터넷 등 에너지신사업 10개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버지니아 주는 다양한 에너지 자원 보유와 지정학적 위치로 AREVA, Dominion Power, Grid Point, Opower, PEMCO 등 400개가 넘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최신 기술과 석탄, 석유 등 전통 연료를 바탕으로 한 발전 산업까지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활발히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한전이 작년 10월 메릴랜드에 이어 미국 주 정부 대상으로 체결하는 두 번째 MOU로 양측은 11월내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선정하여 현지 조사를 거쳐 내년에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마이크로그리드 사이트를 준공했으며, 올해 8월에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3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한 바 있다.

조 사장은 “한전은 국내외 다양한 에너지신사업 추진을 통해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에너지신사업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여 선진 북미 전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왼쪽부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 2016.11.16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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