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OPEC(The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이 내년부터 원유생산량 감산을 시작한다.
1일 OPEC은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에서 열린 171회 회의에서 원유생산량 감산을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28일 알제리아에서 열린 170회 회의 이후 약 2달만에 진행된 것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OPEC 회원 14개국이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일일 120만bbl 감산하는 동시에 비OPEC 회원국 역시 감산을 진행해 일일 생산량을 3,250만bbl 수준에 맞출 것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제 석유시장에서는 그동안 시장의 불안감으로 작용했던 공급과잉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반증하듯 국제유가는 약 9.3%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OPEC 회원국들 사이에 감산합의가 있었다고는 하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대한 시장 전반의 이목 역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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