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리더십, 아세안 교통연계강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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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더십, 아세안 교통연계강화 주도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6.12.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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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237km 18개 고속도로 준공… 8개 아세안 도로 연계
‘2020~2030 아세안 교통연계강화 프로그램’ 승인… 아세안과 표준 통일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베트남이 아세안 역내 교통인프라 연계강화를 주도하며 아세안 지역경제통합을 이끌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개발 및 외국인투자유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프라다.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베트남 정부는 여전히 사회경제개발 및 산업현대화 촉진의 전제조건으로 인프라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교통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아세안 지역경제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 국제협력실장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아세안경제공동체 AEC 실현을 위한 전체 로드맵 중 본국할당업무의 90%를 완료했다. 이는 역내 최고수준으로 나머지 국가들의 완성률은 82.1%에 그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베트남은 도로, 철도, 수로 등 아세안 역내 교통연계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총 4,237km에 달하는 18개 고속도로를 준공했으며, 8개 아세안 도로를 베트남과 연계시켰다. 2004년부터 아세안 표준에 따라 2등급 이하 1,317km 도로를 3등급으로 개선시켰다. 베트남 종단철도는 싱가포르-쿤밍(중국)철도건설사업과 연계해 개선됐다. 캄보디아를 통해 아세안 내륙수로와 베트남을 연결했으며, 아세안 항만네트워크 차원에서 베트남 항만용량을 개선했다.

아세안 통합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역할, 그 중에서도 베트남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질 모양새다. 베트남 교통부에 따르면 국가물류시스템개발을 위해 각 국가의 내부문제뿐만 아니라, 교통 및 물류서비스와 관련된 각 회원국들의 개발수준 차이, 법률적 차이 등 외부적장애요소를 극복해야 한다.

교통부 관계자는 “역내 연계강화를 위해 각 회원국들은 교통인프라 및 관리 역량을 개발해야한다. 외부적인 노력은 내부적인 노력의 연장에 있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강하게 결속하는 것이 외부적인 강함을 만든다”라며, “아세안 교통연계계획과 관련해 교통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정책목표나 국가건설플랫폼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 정부는 ‘2020~2030 아세안 교통연계강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도로기술표준을 아세안 표준에 따르게 된다. 대규모 관광선박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베트남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선박 경쟁력을 강화할 시점이다. 아세안이라는 단일항공시장의 경쟁력 키우기 위해 국내 항공분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필요도 있다. 더불어 아세안-EU, 아세안-중국, 아세안-인도, 아세안-한국 등 더 큰 항공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위한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민간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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