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htel, 6조원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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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htel, 6조원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눈독’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6.12.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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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나이 인민위, “공항 및 주변경제구역 투자개발 요청”
국제현상공모, 희림 단독 참여… 한국VS일본+싱가포르 2파전 압축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미국 Bechtel이 6조원규모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1단계사업 투자개발을 저울질하고 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州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롱탄국제공항 프로젝트 현장조사 차원에서 동나이를 방문 중인 미국 Bechtel 임원진과 12일(현지시간) 면담을 갖았다고 밝혔다.

Bechtel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사는 롱탄국제공항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공항에 대한 투자, 건설, 운영 및 공항주변 경제구역 개발 등을 포함한다”고 했다.

50억5,000만달러규모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단계 국제현상설계공모는 현재 한국 VS 일본+싱가포르+베트남 VS 프랑스+일본 등 최종 3파전이 전개 중이며, 한국에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단독으로 참여 중에 있다.

평가위원들은 이미 설계작품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했지만 최종 결정에 현지 시민들의 평가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재 베트남공항공사가 하노이, 호치민, 다낭, 동나이 등 베트남 4대 도시에서 롱탄국제공항 국제설계공모 최종 후보 3개 컨소시엄의 모형도를 전시 중에 있다.

한국 희림은 연꽃을 형상화했으며, 일본+싱가포르+베트남 조인트벤처는 야자수 잎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프랑스+일본 조인트벤처는 대나무를 활용해 모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희림과 싱가포르 CPG가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사실상 한국 VS 일본+싱가포르+베트남 조인트벤처 양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동나이 인민위 대변인은 “롱탄국제공항은 베트남의 핵심 프로젝트로 국제현상설계공모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주민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라며, “다음 단계로 예비타당성조사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2019년 착공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톤 수용을 목표로 활주로, 터미널, 부대시설 건설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동나이측은 롱탄 국제공항 부지 5,000헥타르와 더불어 공항을 에워싸고 있는 2만1,000헥타르규모의 경제구역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현지 지자체는 관계자는 “Bechtel이 롱탄국제공항 주변구역 개발 컨설팅 등 프로젝트 투자개발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롱탄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148억5,000만달러, 그 중 1단계는 50억5,0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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