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해외수주 결산, 2,000억원 시대 연 도화↔총수주 10%~30%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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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해외수주 결산, 2,000억원 시대 연 도화↔총수주 10%~30% 비중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12.29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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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6배 신장 600억원 기록하며 2위에 랭크
지역, 발주처, 공종 다변화 기류 포착돼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EPC를 내세우며 해외수주 2,000억원 수주시대를 열었고, 유신도 600억원을 해외에서 수확하며 뒤를 쫓았다. 주요사의 해외수주 비중은 10~30%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상위 11개사의 올해 해외수주는 총 4,1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년전인 2014년 해외수주가 1,257억원에 비교하면 3.3배 늘어난 수치다.

▲ 업계 해외수주 현황
1위는 1,370억원 규모의 일본태양광발전을 수주하며 총 2,033억원을 기록한 도화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2014년 152억원에 비교하면 13.4배의 수주신장을 기록한 셈이다.

2위는 2년전 102억원보다 수주액을 6배 늘린 유신이 차지했다. 유신은 알제리 함다니아 항만, METRO 등을 포함해 33건 600억원을 수주했다. 3위는 290억원을 기록한 한국종합기술이 차지했다. 한종은 캄보디아에서 관개시스템과 토레사개발 등 36건을 수주했다. 2014년 147억원에 비하면 2배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500여억원을 해외수주했던 건화는 올해 240억원으로 다소 주춤하며 4위에 랭크됐다. 주요사업은 우간다 VVIP고속도로 F/S 및 실시설계 등 13건이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개발 등을 수주한 평화엔지니어링이 233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평화는 2014년 순위권 밖이었지만, 해외사업이 신장되며 상위권에 올랐다. 6위는 방글라데시 BSM의대 설계및감리 등 11건 190억원을 수주한 선진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7위에는 경동엔지니어링이 탄자니아 다에르살람 테마케구 사업 등 6건-146억원을 수주하며 랭크됐다. 경동은 2년전 25억원에 비해 7배 신장된 실적을 냈다. 8위는 한-미얀마 우정의다리, 조지아 지역발전 프로젝 등 7건 135억원을 수주한 수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9위에는 라오스 메콩강종합관리 사업 등 8건 118억원을 수주한 이산이 올랐다. 10위에는 라오스 사반나켓 농촌개발 사업 등 111억원을 수주한 다산컨설턴트가 랭크됐다. 삼보기술단은 76억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사업은 대형 및 중대형 엔지니어링사에 한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사업 초기에 비해 3~4배 늘어난 수주량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KOICA, EDCF 등 한국형 해외사업에서 벗어나 ADB, 재정사업, WB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도 동남아 일색에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스탄국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진출엔지니어링사의 경우 총수주의 10~30%가량을 해외에서 걷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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