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EDCF 예산 9,871억원, 미얀마 늘리고 베트남 현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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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EDCF 예산 9,871억원, 미얀마 늘리고 베트남 현수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1.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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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2조6,359억원… EDCF 9,871억, 코이카 6,304억, 정부 1조184억
F/S지원 30여개 확대, 고속철·메트로·공항 교통인프라, 태양광 등 신재생 집중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017년도 EDCF 예산이 9,817억원으로 확정됐다. 성장잠재력이 큰 미얀마와 필리핀에 중점 지원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현 수준이 유지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고속철, 메트로, 공항 등 교통인프라와 태양광 등 신재생분야에 지원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2017년도 EDCF 주요 업무추진전략’을 전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수은은 올 한해 아시아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미얀마와 필리핀을 중점 지원하고 베트남과 인니는 현재 협력수준 유지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정상외교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인프라 수요가 많은 이집트, 동부 거점국 케냐, 에티오피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중남미는 지원대상국 중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다자협력을 선호하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WB, IDB, CABEI 등 MDB와 협조융자 추진하고 ‘EDCF+개발금융+수출금융'의 혼합금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고속철·메트로·공항 등 대형교통인프라, 보건의료·교육 등 서비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자정부 등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교통·전자정부 등 산업화 기간인프라 지원과 연계하고 스마트시티·농업개발·산업단지 등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올 한해 30여개 사업에 대한 F/S를 지원하는 등 사업개발단계 지원을 강화한다. 수원국의 중장기 개발정책에 부합하고, 개발기여도가 높은 우량사업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수원국의 사업운영·관리역량 제고를 위한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신규사업도 설계단계부터 운영지원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EDCF의 양허성 차관과 수출금융․개발금융 등 다양한 정책금융수단을 연계해 개도국 소득수준별 맞춤형 금융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또한 WB, IDB 등 MDB별 특성을 감안한 협력전략을 수립해 개도국 개발사업에 EDCF 자금과 MDB 개발재원을 함께 지원하는 협조융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ADB와는 방글라데시ICT 교육센터사업, 스리랑카중등ICT 교육개선 등 추진하는 등 ICT, 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조융자 지원한다. AfDB와는 탄자니아 송전망사업, 우간다 농가소득 증진/산림보존사업, 에티오피아 농⋅산업단지 조성사업, 케냐 관개사업 등에 협조융자를 통한 리스크 분담 및 지역전문성 활용한다. IDB와는 Co-financing Facility규모를 2년간 1억달러에서 3년간 3억달로로 확대하는 등 협조융자를 중남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중심축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WB와는 우간다 ICT 영농정보화사업 승인을 추진하는 등 연례협의 및 협조융자 기본 약정을 통한 사업발굴을 강화한다. CABEI와는 1억달러규모 중미시장진출 Co-financing Facility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도 ODA 예산은 2조 6,35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EDCF 9,871억원 37%, 코이카 6,304억원24%, 중앙정부·지자체 1조184억원 3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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