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Yanbu3 발전, SWCC 일방적 EPC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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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엔 Yanbu3 발전, SWCC 일방적 EPC 취소 통보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0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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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Yanbu 발전소 EPC 사업이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력전력청인 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로부터 공사 계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진행 중이었던 Yanbu 3 석탄화력발전소는 3.1GW급으로 총 공사비 약 30억달러 중 절반인 15억달러가 EPC에 집중된 대규모 화력발전소 사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국 및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201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료공급기기, 보조설비 설계, 보일러와 터빈발전기 등의 EPC 업무를 진행 중이었다.

계약 취소는 양사간의 기간 연장 협의 중에 일방적으로 통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간의 책임소재 및 금전적인 부분을 두고 소송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취소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 상황 및 기대 보다 늦은 공기 상황 등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3분기 현재 7,000억원대 오프사이트 EPC 공사의 경우 67.2%, 1조2,000억원대 온사이트 공사의 경우 45.7%의 공정 진행률을 기록했으며, 미수공사액은 총 579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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