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손, 호치민, 하이퐁, 하롱 등 고속도로 연계… 교량 18개 계획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베트남 하노이시가 2030년까지 18개 교량을 건설하는 등 550억달러규모 교통인프라건설사업을 추진한다.
베트남 교통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하노이는 하노이~랑손, 하노이~호치민, 하노이~타이응웬, 하노이~하이퐁, 하노이~하롱, 하노이~호아빈, 타이박~5번고속도로 등을 잇는 4~8차선 고속도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Thang Long대로와 Phap Van~Cau Gie 고속도로를 도시고속도로로 전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노이는 2030년까지 순환도로 건설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홍강, 즈엉강, 다이강, 다강 등 강들을 횡단하는 18개 교량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체적으로 하노이시는 대중교통시스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자한다. 하노이 시내 이동수요의 50~55%, 시외곽의 40%를 충족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하노이 교통개발 계획에 따르면 교통시스템개발을 위해 3만3,237헥타르 부지를 사용하며, 계획대로 자금을 조달하자면 550억달러가 필요하다. 이번 교통 프로젝트를 위한 자본금은 BT, BOT, PPP, BOO 등 정부예산, ODA, 민간투자로 충당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하노이측은 인구증감에 맞는 교통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본금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금과 연계해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부지확보는 건설사업 절차를 충실히 따라야 하며, 도시개발은 교통개발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하는 상황이다. 도시교통망 건설․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전환 캠페인 또한 필요하며, 도시관리, 계획관리․실행을 위한 베트남 당국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