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두테르테, “태양광관개사업 임기 내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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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두테르테, “태양광관개사업 임기 내 끝낸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2.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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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림부, 의회에 연 4,590억원 예산 요구
“양과 질 두 마리 토끼 잡아, 전 국민 쌀 자급자족 시대 연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내년 시작을 앞둔 역점사업 태양광발전관개시스템개발을 위한 예산안 마련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필리핀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Emmanuel Piñol 필리핀 농림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두테르테 행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에 쌀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필리핀 의회에 2018년터 2022년까지 100만헥타르 면적에 대한 관개사업을 위한 예산 연간 200억페소(한화 4,590억원)를 할당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태양광관개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쌀생산량이 급증하는 동시에 ‘잠적관수’ 용법으로 고품질 농산물이 수확되는 필리핀 농업의 판이 바뀔 것”이라며, “프로젝트 공기가 짧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관개사업 과정에서 대형 댐을 건설하고 환경을 훼손하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태양광관개시스템은 두테르테 정부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필리핀 농림부는 2018년까지 전국의 농촌지역에 태양광관개시스템을 구축 및 보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완공되면 150헥타르 논에 하루 400~1,000갤론의 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필리핀 전국의 논 390만헥타르 중 상업용 관개시스템이 보급된 120만헥타르에만 연간 이모작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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