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홍기택 부총재에 해임 통보
상태바
AIIB, 홍기택 부총재에 해임 통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2.0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IB, 투자사업·선임정책 등 17개 직위 채용… 13일 서류마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AIIB로부터 부총재 해임통보를 받았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가 지난해 12월 26일 홍기택 AIIB 부총재에게 이메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출범을 알린 AIIB에 37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3.81%로 5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에 AIIB 이사회는 다음달인 2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을 AIIB 리스크 담당 부총재로 승인했다.

홍 전 행장은 그러나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 등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추가 지원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주장 후 AIIB에 돌연 6개월 휴직계를 제출하고 해외로 잠적했다.

이후 AIIB 1차 연차총회에 불참하고 국회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지속적으로 두문불출했다.

AIIB는 휴직이 만료된 후에도 연락이 없자 홍 전 행장과 계약을 종료하기에 이르렀다. 홍 전 행장은 아직 사직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IIB는 리스크 관리를 맡던 홍 전 부총재의 자리는 국장급으로 격하시키고 프랑스 티에리 드 롱구에마 CFO가 부총재로 격상시킨 바 있다.

한편, 현재 AIIB는 투자사업, 선임정책, 선임예산관리, 선임조달, 선임환경, 선임사회개발, 자금지원, 선임재무, 인사담당, 비서, 법률전문, 정보관리, 조달전문, IT전문 등 총 17개 직위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며, 서류제출은 이달 13일 마감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