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 컨트롤 타워,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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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 컨트롤 타워,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발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2.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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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최근 일산 땅꺼짐 현상, 시흥 배곧신도시 거푸집 붕괴 사고 등 사고가 잇따르자 건설사고 예방을 위한 컨트롤 타워 ‘중앙 건설안전협의회’가 발족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민·관 합동 협의체 중앙 협의회를 건설회관에서 발족했다.

건설사고 예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중앙 협의회는 회장인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민안전처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당연직 위원과 LH 등 국토부 산하 발주청 및 업계, 학계가 포함된 민간 위촉직 위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김 차관은 “건설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보다는 기존의 제도가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각 건설주체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안전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고 제도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중앙 협의회는 국토부의 안전정책 및 제도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현행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생기는 제도 미이행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권역별 협의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에 중앙 협의회는 5개 지방성과를 관리함으로써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중앙 협의회는 매년 반기별로 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이달 중 상반기 회의를 열어 5개 권역별 협의회의 전년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건설안전정책 방향설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10월에는 하반기 회의를 열어 상반기 계획한 실천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 우수한 사례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안전수칙의 준수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는 문화가 건설현장 내에 정착되는 데  중앙 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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