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인프라 지원기구 설립 ‘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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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인프라 지원기구 설립 ‘둥실둥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7.04.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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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해외민자사업을 지원하는 기구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도급EPC에 한정돼 있는 해외건설을 PPP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구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6년 기준 해외건설은 도급사업 99.7%, PPP사업 0.3% 비율로 EPC사업에 편중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PPP는 시공 위주의 EPC와 다르게 사업기획, 금융조달, PMC 등 엔지니어링 역량이 다각도로 요구되는 분야다. 미국-벡텔, 스페인 ACS 등 선진엔지니어링사는 단순도급 사업에서 벗어나 금융주선 등 투자개발형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EGIS, 카타르 Nebras Power, 일본 JOIN 등 선진국은 국가차원에서 PPP를 지원하는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있다”면서 “한국 또한 PPP전담 지원기구를 설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PPP전담기구 설립시 고위급 수주지원을 통해 투자개발사업을 발구하는 G2G, ODA와 연계한 PPP활성화를 비롯해 국토부가 추진중인 예비타당성검토 지원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를 활용, 본타당성조사까지 지원해 한국기업의 PPP사업을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인프라공기업에 출자한 4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수익증권과 공공민간에서 출자를 유도해 설립자금을 충당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설립할 경우 관계부처 사전협의 및 예비타당성 절차 없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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