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등 오염하천 5곳 수질개선 1,423억 지원
상태바
굴포천 등 오염하천 5곳 수질개선 1,423억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4.06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천 굴포천, 부여 석성천, 용인 송전천, 의령 의령천, 함안 석교천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수질개선사업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내년부터 5년간 굴포천 등 전국 5곳 오염하천을 되살리기 위한 20개 수질개선사업에 국비 1,423억원이 지원된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한강수계 부천 굴포천, 안성천수계 용인 송전천, 낙동강수계 의령 의령천과 함안 석교천, 금강수계 부여 석성천 등 전국의 오염하천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하천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BOD가 2~15mg/L, 총인 TP가 0.06~0.46mg/L로 현재 수질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에 오염하천 5곳에 대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5년 동안 각 사업부문별 한도액의 25% 내외 수준에서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20개 수질개선사업에 국비 1,42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6차며, 이 사업을 통해 오염하천의 수질이 개선되어, 부유물질 등 미관문제는 물론 고질적인 악취 민원 등이 해소되고,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 부천시 굴포천은 5개 기초단체 부천, 김포, 부평, 계양, 강서를 관통해 흐르는 하천으로 일부 구간은 2~4차 통합·집중형 개선사업으로 이미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이번 6차 사업과 병행 추진할 경우 한강하류 수질개선의 동반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 부여군 석성천은 최근 3년 간 BOD 평균 값이 4.1mg/L수준으로 3등급이다. 그러나 가축분뇨, 비점오염저감사업,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의 대책과 친환경농업·액비처리 개선과 같은 축산기술 보급 교육을 병행 적용해 2025년까지 2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송전천은 하수관거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며,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연계추진할 경우, 오염원 유입저감과 하천복원이 병행되어 단기간 내 수질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의령군 의령천과 경남 함안군 석교천은 낙동강수계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며, 남강에 비해 오염도가 높아 남강 하류구간 수질오염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강과 낙동강의 수질개선 효과가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6개 오염하천을 대상으로 181개 수질개선사업을 통합하여 추진하고 있다. 2012~2013년 21개 하천은 사업전 BOD 기준으로 16개 하천의 수질이 1등급 이상 개선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