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or 방한, 美 인프라 기자재시장 한국에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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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or 방한, 美 인프라 기자재시장 한국에도 기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4.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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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luor社 GPP 참석,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파트너 물색
천연가스 저렴해 화력발전소 압박… 트럼프 행정부, 청정에너지 관심

▲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7 - 서울 잠실롯데호텔 2017.04.18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세계 15위 EPC사 미국 Fluor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트럼프 시대 1조달러규모 미국 인프라시장에 함께 참여할 만한 한국 기자재 업체를 물색했다.

코트라는 전세계 50개국 110개 정부부처와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7’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멜리사 루카스 Fluor 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Fluor의 경쟁력과 미국 건설시장 동향을 전했다.

Fluor는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155위 기업으로 세계 최대 EPC기업 중 하나다. 설계, 제조, 시공, PM 등 전체적인 프로젝트 사이클을 수행하고 있으며, M&A를 통해 외형과 내형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지관리 기업을 합병해 O&M시장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6만명이상 직원이 있다. 본사가 있는 미국에 거점을 두지만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한다.

루카스 부장은 Fluor의 경쟁력 중 하나로 기자재 조달역량을 꼽았다. 그는 “전세계에 33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Flour는 1,000개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최대한 현지에서 기자재를 조달하고 있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 기자재 모듈화를 통해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가령 설계는 미국 본사에서하고 기자재 조달은 인도 뭄바이에서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규제완화에 나서며 인프라시장을 중심으로 미국경제가 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루카스 부장은 한국기업인들에게 미국 인프라 기자재 조달시장 참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기간 향후 5년간 5,000억달러를 투자하고 10년간 총 1조달러를 지속 투자하겠다고 했다”며,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기자재를 미국 내 공급망만으로는 모두 소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수입에 의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카스 부장은 발전분야와 관련해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석탄 화력발전소가 압박을 느끼고 있다. 여론의 지적도 있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수십억달러규모 관련 프로젝트가 걸려있어서 미국전망을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Fluor측은 한-미 협력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에 함께 할 파트너를 물색했으며, 플로리다주 주요 도시인 메들리 타운 팔메토 지하철 역사를 MICE 산업차원에서 복합개발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 상담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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