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B 수장들, 민자 확대해 25억 인프라난민 구제
상태바
MDB 수장들, 민자 확대해 25억 인프라난민 구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4.24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B, ‘지속가능한 인프라제공’ 글로벌인프라포럼 개최
“10억 전기빈곤, 6.6억 식수빈곤, 인류1/3 하수인프라빈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글로벌 MDB 수장들이 모여 “전기빈곤층이 10억명, 식수빈곤층 6억6,000만명이고 인류의 1/3에 달한다”며, “전세계 인프라개발에 민간분야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WB에 따르면 MDB 대표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WB본사에서 개최된 2017 글로벌 인프라 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계경제성장의 기반이 될 주요 인프라개발에 대한 민간투자촉진을 위한 협력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의 주제는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인프라 제공’으로 회원국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인프라시장을 형성함에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MDB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논의를 벌였다. 포럼에는 WB, AfDB, ADB, AIIB, EBRD, EIB, IADB, IAIC, IFC, IsDB, NDB 등 각 MDB를 비롯해 잠재적 투자자들, UN 및 G20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많은 개도국에는 도로, 상하수도, 전력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전세계 10억명이상이 전기없이 살고 있으며, 6억6,000만명이상이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하고, 인류의 1/3이 수세식 화장실과 하수인프라를 갖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각국은 당장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관련 인프라 투자에 나서야만 하는 시점에 있다.

현 상황에서 만약 수조달러 자금을 지닌 민간분야가 방관자에 머무른다면 수익이 줄어들고 적자를 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개입은 개도국에게 감당할 수 없는 투자자금과 전문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장기적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목표인 SDGs 즉, ‘지속가능한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MDB들은 “복합금융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 자산으로써 민간투자자들과 함께 PPP사업 및 인프라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 및 기후변화표준에 맞는 인프라개발 ▶인프라수요 및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지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성 개발을 위한 각국 개발은행의 역할 ▶민간자금과 양허성자금 조달 ▶최빈국, 소규모 섬나라, 내륙개도국이 당면한 문제 ▶신흥인프라시장의 리스크해소 ▶기관투자자 자산으로써 인프라 ▶가격과 기술요소 간의 조율방법, 아프리카 에너지․경제개발 기회와 제약 등 8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세부주제를 다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