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나분지 주요 도시, 타슈켄트 접근성 강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ADB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팝~나망간~안디잔 145km구간 철도전철화사업에 8,000만달러규모 차관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케오 코니시 ADB 우즈벡 사무소장은 “철도망 안전성, 신뢰성,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이 우즈벡과 같은 내륙국가의 성장과 개발에 중요한 요소”라며, “교통망 개선사업을 통해 우즈벡이 중앙아시아 무역․교통허브로써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화물 및 여객열차가 우즈벡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페르가나분지 주요 도시들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를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페르가나 분지 교통연계성을 향상시키고 경제성장 및 일자리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중앙아시아경제협력체 ‘CAREC’ 2번 벨트를 따라 관련지역 무역을 발전시키고, 철도 환경 및 안전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전철화사업으로 연간 CO2 배출량 1만톤을 감축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1억7,745만달러로 추정되며, 그 중 우즈벡 철도청과 우즈벡 정부가 9,745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ADB 투자금은 감리, 플랜트 조달, 유지보수기자재 조달, 외부전원용 기자재 조달 등에 쓰일 전망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구소련 지역 철도망을 개선하려는 우즈벡 철도청과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우즈벡은 역사적 남부도시 사마르칸트와 카르시를 잇는 140km 철도노선 전철화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