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 진안군, 상수도 깔아 용담댐 끌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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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족 진안군, 상수도 깔아 용담댐 끌어 해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5.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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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역 진안읍·용담면·부귀면 주민 1만4천여명 혜택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산간지역 전라북도 진안군의 고질적인 취수 문제가 광역상수도망을 깔아 용담댐 물을 끌어 해결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용담댐을 취수원으로 두고 있는 금산정수장에서부터 진안군까지 연결되는 광역상수도 관로를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용수수급에 여유가 있는 지역의 수돗물을 부족한 지역으로 전환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진안군 진안읍과 용담, 부귀면 등 8개 읍면 주민 1만4천여명은 산간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하천수 및 저수지를 취수원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음에 따라 갈수기에 수량 부족과 수질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용담댐을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산정수장의 여유 있는 수돗물을 활용해 광역상수도로 직접 공급하는 진안계통 급수체계조정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왔다.

총 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관로 31.4㎞와 가압장 2개소를 신설해 고도정수처리한 일 6,600톤의 광역상수도를 올해 6월부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와 수공은 향후 미급수 지역 및 물 고통으로부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급수체계조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국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토부와 수공은 17일 진안군 용담체련공원에서 이번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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