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노조, 일방적 매각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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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노조, 일방적 매각 결사반대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7.06.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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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한국종합기술 노동조합이 한종의 일방적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일 한국종합기술 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대주주와 채권단의 일방적인 매각을 반대한다"면서, "기업성장의 과실을 종업원과 나누는 방식이 없이는 결코 이 회사를 매각할 수도, 인수할 수도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진중공업의 유동성 위기와 부실화로 시작된 한진중공업홀딩스의 구조조정을 위해 그동안 대륜E&S 및 대륜발전의 매각이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또 해당 회사의 매각이 여의치 않자 결국 한국종합기술의 매각으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했다. 즉 계열회사의 어려움으로 자회사를 매각하는 상황은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직접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한국종합기술이 그 매각대상이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이다.

김영수 위원장은 "2015년 매각된 삼안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단체협약해지를 통보한데 이어 급여까지 체불했고, 서영엔지니어링도 매각 후 경영자가 회사자금을 유용해 고소고발이 진행됐다"며, "잘된 매각을 통한 회사성장의 과실은 대주주가 대부분 향유하지만, 잘못된 매각을 통한 부작용은 직원들이 모두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매각이라는 중대한 결정과 매각절차에 한국종합기술 임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의 의견 한마디 물어보지 않은 점은 더욱더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잘못된 매각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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