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사우디와 엔진 라이선싱 사업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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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사우디와 엔진 라이선싱 사업 첫 진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07.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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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중공업이 해외 합작사 설립을 통해 엔진 라이선싱 사업에 진출한다.

6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Aramco, 산업투자공사인 Dussur와 함께 선박 및 육상용 엔진 사업 합작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2019년까지 총 4억달러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하게 되며,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Ras Al-Khair 지역 King Salman global maritime complex에 연산 200여대 규모 엔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엔진 합작사 설립을 통해 선박 추진용이나 발전용 엔진 판매 및 기술 로열티, 기자재 판매, 기술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작사를 거점으로 삼아 중동 엔진발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엔진 기술은 조선, 발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며 "앞으로 엔진 라이선싱 사업을 적극 확대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 Aramco와 조선, 엔진, 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을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5월 아람코,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Bahri 등과 함께 사우디 합작조선소를 설립했다. 사우디 합작조선소는 오는 2021년까지 사우디 동부 Jubeil항 인근 지역에 일반상선과 해양플랜트 건조는 물론 선박수리까지 가능한 약 150만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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