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CitiBank 손잡고 美진출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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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CitiBank 손잡고 美진출지원 강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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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문재도)는 6.29일 미국 워싱턴에서 CitiBank와 우리기업들의 미국 투자‧진출 활성화 지원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무역보험공사 뉴욕지사장 이경래, 사장 문재도, Citi Group 북미지역 CEO William J.Mills, CitiBank EAF Global Head Valentino Gallo.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CitiBank 및 국제투자보증기구 ‘MIGA’ 등 국제금융기관과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우리기업의 미국 생산거점 확보 등 투자‧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해 CitiBank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보는 이번 MOU로 우리기업의 미국시장 투자‧진출지원을 위한 금융성보험제공을 확대하고, CitiBank는 최대 10억달러의 무보 보증부 대출 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해외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1조달러규모의 인프라‧에너지 관련 투자가 기대되는 미국지역에 대한 한국기업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무보는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MIGA와 ‘재보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해외 프로젝트 진출의 경우 수출기업이 해외사업의 개발부터 건설, 운영 등 전단계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형태로 진행되는 것을 감안, 우리기업의 해외 지분투자에 대한 리스크 회피 수단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무보는 우리기업이 해외 지분투자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MIGA에서 위험을 100% 인수한 뒤, 무보에서 일정비율을 재보험으로 부보하는 형태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의 재보험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우리기업의 신흥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리스크 회피 수단이 마련되어 안정적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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