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 민자에서 도로공사로 시행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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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 민자에서 도로공사로 시행 전환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7.07.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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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27일 국토교통부는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사업방식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구간 개통시기는 1년 6개월이 단축된 2024년 6월 조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방식 전환 결정이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과 서울~세종 특수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방식 전환에 따른 정부의 추가 재정부담이 없도록 공사비의 90%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고, 정부는 세종~안성 민자제안 수준인 공사비 10%와 보상비만 부담한다.

도로공사가 이미 착수한 안성~구리 구간은 당초 예정돼 있던 민자사업 전환계획을 취소한 후 2022년 완공할 예정이며, 세종~안성 구간은 올해 말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해 2024년 6월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전환으로 30년간 약 1조8,000억원의 통행료 인하효과와 공기단축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도로공사가 세종~안성구간에 추진 중인 스마트하이웨이를 안성~구리 구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김정렬 도로국장은 "이번 사업방식 전환에 따라 민자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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