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투찰한 삼안컨 66% 서영컨 제치고 종심제2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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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투찰한 삼안컨 66% 서영컨 제치고 종심제2호 수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7.07.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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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높아 최저가투찰 어렵다는 국토부 주장은 거짓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종심제 2호사업이 60% 투찰률로 마감됐다.

28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83억원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실시설계에 대한 가격개찰결과 삼안컨소시엄이 기초대비 60%인 49억9,260만원에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상대편인 서영엔지니어링컨소시엄은 66.9967%를 투찰했다.

송산그린시티는 종합심사평가제 2호사업으로 1호사업에서 적용됐던 강제차등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종심제 공청회에서 국토부가 “강제차등 대신에 변별력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저가투찰은 충분히 극복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는 업계의 우려대로 최저가인 60% 투찰률이 나왔다.

업계는 60% 투찰률로는 마이너스가 될게 자명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70%대로 수주해도 마이너스가 속출하는 마당에 60%는 100% 적자사업이 될 것”이라며 “강제차등을 배제한 종심제2호방식은 사실상 발주실패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토부 입장에서 종심제로 낙찰률을 떨어뜨려 단기성과를 볼 수 있겠지만, 결국 안전율 하락과 엔지니어링산업 부실을 가져 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안컨소시엄은 삼안(42%)+한국종합기술(26%)+동일기술공사(15%)+드림이엔지(17%)로 구성됐다. 기술점수는 차점자와 70여점 가량 차이로, 실제 80%가량을 투찰해도 삼안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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